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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부동산 경매 A to Z] 10편. 유치권, 조심해야 하는 이유

민공인중개사사무소 ·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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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부동산 경매 A to Z" 시리즈 10편입니다. 이전 편: 9편. 최우선변제권 이해하기 / 다음 편: 11편. 법정지상권이 걸린 물건

기준일: 2026년 9월 28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치권은 그 건물에 관해 받을 돈(예: 공사대금)이 있는 사람이 돈을 받을 때까지 건물을 점유하며 내주지 않을 수 있는 권리입니다. 등기부에 나오지 않고, 말소기준권리와 관계없이 낙찰자가 그 돈을 대신 갚아야 할 수 있어서 경매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권리 중 하나입니다. 다만 요건이 까다로워 신고된 유치권이 모두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치권이 성립하려면 필요한 5가지 요건: 남의 물건, 그 물건에 관한 채권, 변제기 도래, 계속 점유, 적법한 점유

그림처럼 유치권은 5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성립합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유치권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1. 유치권이란?

「민법」 제320조는 남의 물건을 점유한 사람이 그 물건에 관하여 생긴 채권이 변제기에 있으면, 돈을 받을 때까지 그 물건을 유치(붙잡아 둠)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공사대금입니다. 건물 공사를 했는데 대금을 못 받은 공사업자가 그 건물을 점유하면서 "공사대금을 받기 전에는 못 비켜준다"고 주장하는 경우입니다.

2. 경매에서 유치권이 위험한 3가지 이유

이유내용
등기부에 나오지 않음점유만으로 성립해서 등기부만 봐서는 알 수 없음
말소기준권리와 무관7편의 "먼저면 인수, 나중이면 말소" 원칙이 적용되지 않음
낙찰자가 변제 책임민사집행법 제91조 제5항: 매수인은 유치권자에게 채권을 변제할 책임

특히 유치권자가 건물을 점유하고 있으면, 낙찰을 받고도 돈을 갚기 전에는 건물을 넘겨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치권 신고가 있는 물건은 여러 번 유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유치권이 성립하는 5가지 요건

① 남의 물건일 것 ② 그 물건에 관하여 생긴 채권일 것 ③ 채권의 변제기가 지났을 것 ④ 계속 점유하고 있을 것 ⑤ 점유가 불법행위로 시작되지 않았을 것.

예를 들어 건물주에게 빌려준 돈은 그 건물에 관하여 생긴 채권이 아니어서 유치권이 생기지 않습니다. 또 「민법」 제328조에 따라 점유를 잃으면 유치권은 소멸합니다.

4. 경매가 시작된 뒤에 점유를 시작했다면?

경매개시결정 기입등기 전부터 점유한 유치권과 그 후에 점유를 시작한 유치권의 낙찰자 인수 여부 비교

대법원 2005. 8. 19. 선고 2005다22688 판결은 경매개시결정 기입등기(압류)가 된 뒤에 점유를 넘겨받아 유치권을 취득한 경우, 그 유치권으로 경매 매수인에게 대항할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압류 뒤의 점유 이전은 압류의 처분금지 효력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치권 신고가 있으면 점유를 언제 시작했는지를 경매개시결정 날짜와 비교하는 것이 첫 번째 확인 포인트입니다.

5. 입찰 전 확인 포인트

확인할 것어디서성립이 의심되는 신호
유치권 신고 여부·금액매각물건명세서신고 금액이 공사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큼
현재 점유자현황조사서, 현장 임장실제로 점유하는 사람이 없음
점유 시작 시점현장 확인, 관련 자료경매개시결정 뒤에 점유 시작
채권의 성격공사계약서 등그 건물과 관계없는 돈 (대여금 등)

유치권은 신고했다고 성립하는 것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없는 것도 아닙니다. 법이 정한 요건을 갖췄는지로 판단하므로, 신고가 없어도 현장에서 점유 흔적(현수막, 잠금장치, 상주 인원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위 유치권은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허위 채권으로 유치권을 신고해 경매의 공정을 해친 사건에서 경매방해죄를 인정했습니다(대법원 2008. 2. 1. 선고 2007도6062 판결, 형법 제315조).

6. 참고: 유치권 제도 개정 논의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는 2026년 7월 말 담보 관련 민법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는 유치권 등기제도 도입, 부동산 경매 절차에서 유치권을 정리하는 방안 등이 담겼습니다. 다만 아직 국회를 통과한 법이 아니므로, 지금 입찰하는 물건은 현행법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Q. 유치권 신고가 있는 물건은 입찰하면 안 되나요?

A.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지만, 5가지 요건과 점유 시작 시점을 확인할 수 있을 때만 검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초보라면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Q. 유치권 신고가 없으면 안전한가요?

A. 아닙니다. 유치권은 신고가 아니라 요건으로 성립합니다. 현장 임장으로 점유자와 점유 흔적을 꼭 확인하세요.

Q. 유치권자가 점유를 잃으면 어떻게 되나요?

A. 「민법」 제328조에 따라 유치권은 점유를 잃으면 소멸합니다.

8. 한눈에 요약

구분내용
유치권그 건물에 관한 채권을 받을 때까지 점유하며 버틸 수 있는 권리
위험한 이유등기부에 없고, 말소기준권리와 관계없이 낙찰자가 변제 책임
핵심 확인5가지 요건 + 점유 시작이 경매개시결정 전인지

다음 11편에서는 토지와 건물 주인이 달라 생기는 법정지상권을 다룹니다.

본 내용은 2026년 9월 28일 기준 확인된 법령·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적용 시점의 최신 법령을 다시 확인하시고 중요한 판단은 반드시 법무사·변호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민법 제320조·제328조, 국가법령정보센터, 민사집행법 제91조, 대법원 2005. 8. 19. 선고 2005다22688 판결, 대법원 2008. 2. 1. 선고 2007도6062 판결, 법률신문, 담보 관련 민법 개정안 개요 (2026. 8. 5.)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사안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관할 기관 또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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